2024년 회고, 그리고 2025년 목표
2024년 회고
2025.01.05 일

250105-233221

2024 log

1. 이게 개발자다

2024년은 주니어 개발자로 1년차를 맞이하던 해였습니다. 개발자를 직업으로 결정할 당시에는 사람들과 소통이 그래도 적은 직업이니깐 "적성에 맞겠지?" 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회사 밖 사람들과 소통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회사 동료분들과^^ 아주~ 많은 소통을 하는 직업이였습니다.(기획자, 디자이너...) 그래도 기획자보다는 소통이 적다는 것에 마음에 위안(?!)을 삼으며,,, 소프트 스킬을 계속해서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협업을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단순히 개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서 적절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기능 개발 작업을 빼고는 백오피스 2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한 프로젝트 하나와 시스템 안정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각각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이때 기획자 없이 진행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기획부터 하려니깐 창작의 기쁨(?!)을 느끼며 재밌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과 협업을 하게 됐는데 여러 이해관계자의 말을 듣고 이를 기획으로 반영하는 것은 참 어려웠지만 그만큼 보람찬 작업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채울 무렵 면접자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안식처였던.. 동료 개발자의 퇴사로 인해 면접자로 들어가서 기술 면접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과 일년전만 하더라도 지원자였는데...면접자로 들어가려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면접자분들이 다 이런 마음이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기술면접을 오랜만에 다시 공부하려니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이력서 또한 객관적으로 바라볼수가 있어서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2. 2024년에 한 활동

개발관련 활동

  • 기술서적 2권 스터디(2권밖에...못읽었다..)
  • 자료구조 스터디
  • 글또 스터디 시작(2주에 1개 블로그 글 포스팅)

개인적 활동

  • 헬스 시작(약 9개월간 다짐 끝에...)
  • 우당탕탕 자취 시작(오레오즈는 내 동반자)
  • 여행 3회(일본, 대만, 부산)





2025년 목표

개발자로서의 목표

1. 지식을 체화시키기

2024년 기술서적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공부를 꾸준히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학습을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뭐랄까 체화가 안돼서 기억에 안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널널한 개발자 유튜브를 보다가 인상에 남은 말이 있었습니다. 공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었는데,
"개념이 있고 그에 따른 실체가 있다. 개념에 대해서만 깊게 파다보면 책을 덮게 된다,,,"라는 느낌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개념위주의 공부를 하다보니 이게 손에서 자꾸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억에 오래남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앞으로는 알고리즘 등의 공부를 하면 개인 프로젝트나 회사에 적용시킨다던지의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2. 능동적으로 기술부채 해결하기

현재 회사에서는 기술부채에 대한 해결을 하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몸담고 있는 이곳에서 단순하게 주어진 일만 하다보면 스스로에게도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 위해서 코딩컨벤션을 적용하는 시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초기에는 vue2에서 vue3로 마이그레이션을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기능 개발 요청이 들어오면서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에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게되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리소스가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하나씩 해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작더라도 실현 가능한 작업들을 차근차근 고쳐나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

1. 악기를 배우자

이것은 개발 외적으로의 리프레쉬를 위한 취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목표를 삼게 되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동안에는 잡생각도 없어지고 일단은 신나기때문에,,, 새로운 악기를 배워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기타를 칠 줄 아니깐 일렉기타를 배워보려고 생각중입니다!

2. 기술서적 6권 + 일반서적 6권

개발자로 노선을 틀게 되면서 기술서적을 주로 읽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서적을 전혀 안읽게 되었고 말의 어휘나 표현이 풍부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안그래도 로봇같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감성을 잃게 되다보니깐 리액션도 반사적으로 기계처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2024년에는 적어도 6권의 일반서적을 읽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TaeGyeong Mun
Frontend Developer